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5원 내린 1,14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40.50원이었다.
달러는 브렉시트 협상 재개 기대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까지 하락하면서 이날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대변인인 드루 해밀이 자신의 트위터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오후에 한 전화통화에서 상호 이견을 계속 좁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화요일 밤까지 대선 전 법안 통과 여부가 명확해질 것으로 여전히 희망한다"며 "두 사람이 내일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 주가지수 선물은 아시아 거래에서 0.5% 내외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 부양책 합의 기대는 아시아 거래에서도 달러 하락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내외 참가자들도 미 부양책 합의 가능성에 베팅하며 숏포지션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776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93.42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부양책 합의 기대와 브렉시트 협상 재개 등 여러 재료가 달러 약세에 우호적인 상황이라 달러/원의 하락 기조는 장중 내내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1,140원에서 저가성 매수세가 몰리고 있고, 코스피지수가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달러/원의 1,130원대 진입은 그리 녹록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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