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부위원장은 이날 영상회의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가계부채 증가 추이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K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9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6조6000억원으로 전월(8조4000억원) 대비 축소됐다. 특히 신용대출 증가 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전월(4조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금융당국의 경고로 은행들이 신용대출 관리에 나선 영향이다.
손 부위원장은 지난달 발표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이행현황과 관련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대출 한도상향, 중복수급 허용 등 개편된 프로그램이 9월 23일부터 시행되고 있다”며 “프로그램 개편 이후 일주일간 약 3500억원 규모의 대출이 실행되고 금리 수준도 제도 시행 초기보다 점차 낮아지는 등 소상공인 자금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대응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10월 발행분부터 기업당 대출 한도가 상향되고 후순위채 인수비율이 하향된다. 중견기업 한도는 기존 700억원에서 1050억원, 대기업은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높아진다. 후순위채 인수비율은 기존 1.5~9%에서 1.5~6%로 낮아진다.
손 부위원장은 한국판 뉴딜 관련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올해 중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를 시작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뉴딜 분야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뉴딜펀드에 대한 시장의 이해와 참여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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