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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환경·상생 ESG경영 박차

기사입력 : 202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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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SOC 사회책임 투자 활성화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경영 체제 구축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환경·상생 ESG경영 박차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사장이 태양광, 풍력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나 사회간접자본 등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금융권 경영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보험업의 특성을 활용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를 고려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과 활동도 적극 펼쳤다. 먼저 한화생명은 사회간접자본(SOC) 등 공공성과 사회성을 지닌 사회적 책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7년 대비 2018년 SOC, 발전, 신재생 등 인프라 자산 증가액은 약 88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증가액은 878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인프라자산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SOC가 차지하는 비중은 44.15%에 달했다. 녹색산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기업금융 녹색산업 투자 약정 규모는 8610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8550억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가 72.1%를 차지했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강화됨에 따라 한화생명은 보험가입이 어려운 유병자, 고령자 등 보험 소외계층이 제약 없이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도 적극 판매하고 있다. 건강관리 등 사회 트렌드를 고려한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이 초록우산재단과 함께 고민해 출시한 ‘한화생명 함께멀리 기부보험’은 호평을 얻고 있다. 이 보험상품은 보육원을 퇴소해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청년들이 의료비 부분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다. 18세부터 10년 동안 입원, 수술 및 재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금만큼을 추가로 적립해 기부보험 재원으로 사회로 진출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수익성 등의 이유로 유병자에 대한 보험인수는 미흡한 수준이나, 한화생명은 차별을 완화하고 유병자들에게 보험문호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간편가입 100세건강보험,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이 대표적이다.

한화생명은 저탄소·친환경·안전 사업장 실현을 목표로 온실가스 절감 등을 통한 저탄소형 사업장 실현과 에너지 효율화 등을 주요과제로 선정해 환경경영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매주 ESG 위클리(Weekly)를 통해 ESG 이슈 뽑고 실행 과제 등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전 사업장에서는 미래 기후변화 위험을 감소하기 위해 친환경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천하고 있다. 사용, 배출되는 에너지·온실가스를 포함해 각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에너지·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별 에너지·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올해에는 100건의 아이템을 발굴·추진해 온실가스 880tCO2eq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장 내 조명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자 고효율의 LED 램프로 교체하고, 빌딩에는 BEMS(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EARTH HOUR)에도 참여하며 온실가스 줄이기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WWF(세계자연기금)이 주관하는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지구 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다. 빌딩은 3월 마지막 토요일 8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전관 실내조명 및 광고등, 경관조명, 외등 소등을 하며 행사에 동참했다.

한화생명은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기 위해 당사 신설연수원인 LifePark 건물 및 간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숙소동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 390여 개를 설치해 연수원 운영에 필요한 전기량의 약 5.6%를 충당하고 있으며, 태양광 지주간판을 통해 야간 LED조명에 소요되는 전력 약 500W를 태양광 발전으로 축전하여 활용하고 있다.

한화 데이터센터는 태양광 패널을 옥상에 설치해 상시 전원용 전력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전산설비로 준공됐다. 글로벌 표준 Tier3 이상의 내진이 보장된 전문IT데이터센터로서, 한화생명이 관리하는 데이터의 안정성 및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지난해에도 반기 단위로 실시하는 데이터센터 기반 설비(전기 및 공조설비 등 포함) 비상전환훈련을 실시해 24시간 365일 무중단 전산센터 안전운영 및 절차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화생명은 2015년부터 스마트 플래너(Smart Planner) 전자청약시스템을 오픈해, 태블릿 PC로 각종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류를 암호화하고 본사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종이 서류를 절감하는 동시에 불완전판매율 및 보험금 지급에 소요되는 시간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각종 회의 시 종이문서 출력을 자제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문화 정착을 통해 2015년 이후 평균 복사용지(A4) 사용량을 본사는 10.1%, 지점은 약 9.8% 정도 절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은 투자기업을 고를 때 ESG 지수를 중요 지표로 활용하고 있어 ESG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한화생명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하는 ESG 등급에서 지난해 통합 B+을 부여받았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은 S, A+, A, B+, B, C, D 등 7단계로 분류되는데, B+는 양호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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