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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례적인 한해 2번 스트레스 테스트...골드만삭스 결과 주목 - DB금투

기사입력 : 2020-09-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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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연준이 은행들에 대해 이례적인 스트레스를 실시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결과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유승우 연구원은 "이번 테스트 결과로 상반기 테스트에서 확정되지 못한 내년 상반기까지의 주주환원 계획이 확정됨과 더불어 은행들의 규제자본비율도 결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연구원은 "연준은 10월부터 규제자본비율 산정시 스트레스 테스트의 자본비율 감소 폭인 Stress Capital Buffer(SCB)를 신설해 기존 손실보전완충자본(CCB, 2.5%)을 대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은행의 경우 상반기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자본비율 감소 폭이 커 규제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골드만삭스의 경우 2020년 2분기 보통자본비율(12.5%)이 SCB 적용 후의 규제비율(13.7%)보다 미흡하다"면서 "투자은행, 특히 골드만삭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연준, 2010년 스트레스 테스트 도입한 뒤 처음으로 한 해에 2번 테스트

연준이 하반기에 진행할 대형은행 스트레스테스트에 적용할 가정을 발표했다. 상반기에 스트레스 테스트가 완료됐으나 코로나 국면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재실시하는 것이다.

상반기 진행된 테스트는 가정이 2월에 확정됐으며, 코로나 여파를 온전하게 반영하기는 어려웠다.

유 연구원은 "통상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연준은 은행들의 1년간 주주환원계획을 승인하지만 이번 상반기 테스트에서는 1개 분기의 주주환원계획만 확정했다"면서 "스트레스 테스트가 2010년 도입된 이후 한 해에 두 번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주요 가정은 상반기 테스트보다 보수적이다. 이번 테스트에 적용할 가정은 코로나 충격이 상당한 기간 지속되는 경우를 상정했다.

시나리오 테스트는 V자형으로 회복하는 Severely Adverse Case와 U자형 회복을 가정하는 Alternative Severe Case로 나누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실업률과 같은 거시지표는 이번 테스트의 가정이 상반기 테스트보다 다소 보수적이다. 실업률의 최고치는 상반기 테스트에서는 10.0%였으나 이번 V자형 회복 가정에서는 12.5%, U자형 회복 가정에서는 11.0%를 적용할 예정이다.

테스트 기간 동안 실업률이 10% 상회하는 기간도 상반기 테스트는 1개 분기만 해당됐지만, 하반기 테스트에서는 각각 8분기(V자), 9분기(U자)에 해당돼 침체가 장기화되는 경우를 반영한다.

다우지수와 주택가격, 상업용부동산 등 주요 자산가격 하락률은 상반기 테스트와 유사한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보수적인 가정을 한 만큼 상반기보다 테스트 결과가 안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대형은행들 충당금 적립잔액이 2019년말의 두배 수준에 달할 만큼 손실완충력이 제고됐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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