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예상을 웃돈 미 주간 신규실업 지표가 수익률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뉴욕주가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수익률도 낙폭을 일부 줄였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내외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여야 부양책 협상 기대가 되살아난 가운데 최근 낙폭이 컸던 정보기술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던 지수들은 오후 들어 일중 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예상을 웃돈 미 신규실업 지표가 투자심리를 압박한 데다, 민주당이 준비 중인 새 부양책 규모가 공화당 측 상한선보다 여전히 큰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31포인트(0.20%) 높아진 2만6,815.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7포인트(0.30%) 오른 3,246.5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28포인트(0.37%) 상승한 1만672.27을 나타냈다.
미 지난주 신규실업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4000명 증가한 87만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85만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미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8% 증가한 연율 101만 1000채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0.3% 감소한 89만8000채를 예상했다. 8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43.2% 급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40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지난주 미 주간 원유재고가 2주 연속 감소한 효과가 연 이틀 계속됐다. 다만 유럽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38센트(0.95%) 높아진 배럴당 40.3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8센트(0.2%) 오른 배럴당 41.8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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