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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추석 선물 풍속…“온라인 배송·계좌이체 선호”

기사입력 : 2020-09-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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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고릴라 설문조사 결과

사진=카드고릴라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카드고릴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추석 선물 풍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추석 선물 세트 전달은 온라인 배송이나 계좌이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고릴라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첫 코로나 추석, 명절 선물은 어떻게?’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해서 바로 배송이 45.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간편결제, 계좌이체 등을 통한 비대면 송금(25.1%, 251표)’, 3위는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등 e쿠폰 발송(15.6%, 156표)’이 올랐다. 1,2,3위를 합치면 약 86.6%로 10명 중 9명 가까이는 ‘언택트 명절 선물’을 선택했다. 4위는 ‘직접 만나 현금/상품권 전달(6.8%, 69표)’, 5위는 ‘오프라인 구매 후 직접 전달(6.6%, 66표)’이 차지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부가 개천절, 한글날이 포함된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면서 귀성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추석 선물의 트렌드도 언택트로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매 트렌드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카드사들도 관련 상품을 리뉴얼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 5월 출시한 ‘예이(YaY)’, 하나카드가 같은 5월 출시한 ‘모두의쇼핑’, KB국민카드가 6월 출시한 ‘마이핏 카드’ 등은 모두 모바일 전용 카드다. 혜택도 비대면 소비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9월 1일 단종된 ‘롯데 라이킷펀(LIKIT FUN)’은 배달앱과 간편결제 혜택을 추가한 ‘라이킷펀 플러스(LIKIT FUN+)’로 재출시됐다. ‘현대카드제로(ZERO)’ 시리즈도 ‘제로 에디션2’로 리뉴얼되면서 간편결제, OTT 구독서비스 등을 추가했다. 6월 출시된 ‘카드의정석 언택트(UNTACT)’는 출시 두 달 만에 비대면·구독경제 업종 할인율을 두배로 높였고, 삼성카드도 이 달 ‘탭탭 디지털’ 등 디지털 특화상품 3종을 출시했다.

고 대표는 “올해 카드 시장의 승자는 ‘누가 언택트 시장에 빨리 대응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 큰 손’인 40대 이상 중장년층도 온라인쇼핑과 간편결제 등 비대면 소비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발빠르게 관련 신규카드를 출시하거나 혜택을 리뉴얼하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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