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69% 높아진 93.57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13% 높아진 104.71엔에 거래됐다.
뉴욕주가 하락 여파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4% 오른 6.7953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7578위안을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1%,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2% 각각 상승했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지난 20년간 총 2조달러 이상의 불법 의심 거래를 계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과 도이치방크, HSBC 등이 불법 의심 자금을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 추가 재정부양책 합의가 더욱 요원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 인준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미 부양책 협상이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미 민주당 하원의들이 이날 임시 예산안을 공개했으나, 농가 원조를 포함하지 않아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넘게 급락, 배럴당 39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리비아가 수출재개를 시사한 가운데, 뉴욕주가 하락으로 위험자산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1.80달러(4.4%) 낮아진 배럴당 39.3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71달러(3.96%) 내린 배럴당 41.4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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