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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7% 급등…리스크오프 속 안전수요 급증

기사입력 : 2020-09-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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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이상 하락해 자산시장 내 위험회피 무드가 조성됐다.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경제봉쇄 우려와 미 추가 재정부양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안전자산 수요를 부추겼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69% 높아진 93.5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64% 낮아진 1.176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1% 내린 1.281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13% 높아진 104.71엔에 거래됐다.

뉴욕주가 하락 여파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4% 오른 6.7953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7578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95%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1%,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2% 각각 상승했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이상 하락했다. 영국 등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경제봉쇄 우려와 미국 추가 재정부양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대규모 불법자금 이체 논란에 은행주가 동반 급락한 점도 악재였다. 섹터별로 경제 재개방 수혜주인 크루즈사와 항공주가 일제히 내렸다. 다만 지수들은 정보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중 저점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72포인트(1.84%) 낮아진 2만7,147.70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1포인트(1.16%) 내린 3,281.0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48포인트(0.13%) 하락한 1만778.8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나흘 연속 낮아졌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지난 20년간 총 2조달러 이상의 불법 의심 거래를 계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과 도이치방크, HSBC 등이 불법 의심 자금을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 추가 재정부양책 합의가 더욱 요원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 인준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미 부양책 협상이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미 민주당 하원의들이 이날 임시 예산안을 공개했으나, 농가 원조를 포함하지 않아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넘게 급락, 배럴당 39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리비아가 수출재개를 시사한 가운데, 뉴욕주가 하락으로 위험자산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1.80달러(4.4%) 낮아진 배럴당 39.3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71달러(3.96%) 내린 배럴당 41.4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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