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오건영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미국 중앙은행(Fed)의 대응과 전망'에 대해 짚었다. 오 부부장은 지난 3월 무제한 양적 완화, 회사채 매입, 통화 스와프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제한 없는 통화 지원책을 내놓은 Fed가 최근에는 무리하지 않는 통화 정책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Fed의 향후 대응책과 관련해 앞으로 살필 주요 이슈 세 가지를 꼽았다. ▲Fed 스탠스 변화 ▲시장 기대와의 괴리 유의 ▲재정 정책 스탠스다.
우선 Fed의 입장 변화를 관심있게 봐야 한다고 봤다. Fed가 지난 3월 제한 없는 통화 지원책에 중점을 뒀다면, 금융시장 안정이 꾸준히 나타난 9월에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지원하고 있다. 오 부부장은 그럼에도 Fed가 강력한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거라는 시장의 기대가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의 기대와 Fed 정책 지원에서의 괴리 역시 변동성 확대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경기 부양이 이뤄지지 않으면 실물경제의 회복세 역시 제한되는 상황이기에 추가 재정 정책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 무제한 양적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데, 이 둘의 괴리가 크다면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진다"며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정책이 어떻게 풀릴지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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