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위안 환율이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단 2.55원 오른 1,16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64.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 주말 사이 미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데다, 달러/위안 환율이 반등의 흐름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165원선까지 올랐고, 이는 이날 서울환시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자극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달러/원의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0일 100명대 이하로 떨어지며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82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38일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선 것이다. 지난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이었다.
이에 국내 코스피지수도 개장 이후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766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상승쪽으로 기울면서 시장 내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옅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고시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표 이전까지 시장참가자들은 적극적인 포지션 설정을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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