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05원 떨어진 1,16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한때 1,161.20원선까지 내려섰다.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촉발한 달러화 가치 하락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장기 저금리 정책 기조 확인 등이 더해지며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연일 위안화 강세를 용인하고 있는 점 또한 달러/원의 폭락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달러화 가치가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날 대거 롱포지션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 환율은 고시환율 여파에 이어 상하이지수 상승에 따라 하락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폭락은 달러 가치 하락과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 변화 등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다"면서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점역시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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