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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의 한 번 다녀왔습니다 추격' 9월 1주차 주간 웨이브 차트

기사입력 : 2020-09-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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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앨리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런닝맨, 놀면 뭐하니?, 도시어부2,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아시아드라마 무협 위주에서 로맨스 드라마로 재편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9월 1주차 주간 웨이브 드라마 차트에서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4주 연속 드라마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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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률 또한 37.0%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극의 후반부에도 꾸준한 저역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방송 분에서는 이혼 후 재교제, 재결합까지 빠르게 달린 이민정-이상엽 커플의 임신 소식과 알콜로 인한 초기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 김보연을 위해 함께 살기로 한 이초희 며느리와 아들 이상이 커플의 내용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지난주 2위로 신규 진입한 드라마 '앨리스'가 이번 주에도 전주 대비 시청 시간이 약 2.5배 급상승하며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인기를 빠르게 추격했다. TV 시청률 또한 자체 최고 기록 10.6%를 돌파하면서 동 시간대 미니시리즈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김희선, 주원 주연의 앨리스는 평행 우주, 시간 여행이라는 SF 소재와 가족 이야기를 다룬 휴머니즘을 결합한 독특한 시도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주원이 첫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엔딩과 주원이 엄마 김희선이 죽은 2010년으로 돌아가 엄마와 닮은 윤태이를 만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SBS의 신작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차트 3위로 진입하며 약진했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꿈을 놓지 않고자 노력하는 박은빈의 모습이 요즘의 청춘을 잘 반영했다는 평을 받으며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드라마가 전개되고 있다.

이유리, 연정훈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지난 4일 첫 방영 이후 차트 8위로 진입했다.

9월 첫째 주 예능 차트에는 '런닝맨'이 1위로 올랐다. 괴도 런닝맨의 도발을 테마로 기획된 런닝맨 에피소드에서 영화 '범죄도시' 속 마동석 역할의 실제 모델인 윤석호 경위와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범죄 추리 레이스를 펼쳐 긴장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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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와 예능은 다르다는 것을 반영하듯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적은 형사와 프로파일러의 추리를 앞서 김종국이 괴도 색출에 성공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반전과 더 큰 웃음을 줬다.

'놀면 뭐하니?'는 런닝먄의 뒤를 이어 2위를 지키며 상위권을 견고히 다졌다.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로 구성된 '환불원정대'의 제작자 유재석이 매니저를 찾는 내용이 흥미를 더한다.

'도시어부 2'가 전주대비 두 계단 상승해 7위에 올랐고, '백종원닫기백종원기사 모아보기의 골목식당'. '아내의 맛', '라디오스타', '맛있는 녀석들'이 뒤를 따르며 예능 차트의 하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9월 첫째 주 주간웨이브(wavve) 미국, 영국 드라마 차트 1위에 'FBI'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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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가 'FBI 시즌2'를 독점 공개하면서 해당 시즌은 물론 전작의 시청시간이 동반 상승했다.

시즌 1에 이어 범죄자들과 두뇌 싸움을 펼치는 FBI 시즌2 역시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카고 P.D.'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 딕 울프(Dick Wolf)가 연출을 맡았다. CBS 대표 수사물로 꼽히는 FBI는 시즌 2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1월 시즌 3 방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BI 시즌 2에서는 새로운 인물의 활약이 돋보인다.

FBI의 스핀오프 시즌 ‘FBI: 모스트 원티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소벨 카스틸(Alana De La Garza)이 시즌 2에서 FBI 수사관을 지휘하는 팀장으로 등장해 시즌 1에서 하차한 다나(Sela Ward) 팀장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웠다.

FBI: 모스트 원티드 9화와 FBI 시즌2의 18화가 전개상 연결되어 있어 스핀오프를 찾아보게 만들기도 했다. 이로써 FBI: 모스트 원티드 가 지난주에 이어 10위를 유지하며 주간웨이브 차트를 FBI 시리즈로 물들이는 데 성공했다.

웨이브 ‘금요미드회’를 통해 지난 4일 최초 및 독점 공개된 ‘핸드메이즈 테일’ 시리즈와 ‘시카고 P.D. 시즌7’가 공개와 동시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두 작품은 5, 6위에 나란히 안착했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소설 ‘시녀 이야기(1985)’를 원작으로 한 ‘핸드메이즈 테일’ 시리즈는 현재 시즌 3까지 방영되었다. 웨이브는 전체 시리즈를 포함해 국내 OTT 서비스 최초로 시즌3를 공개했다.

핸드메이즈 테일은 환경재난과 저출산으로 고통받는 가상 디스토피아 길리어드를 배경으로 국가에 의해 강제로 임신과 출산에 참여해야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불임 확산에 따라 출산 가능한 여성들이 '시녀'로 분류되어 국가의 통제 대상으로 전락하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룬다.

불임 가정 프레드 사령에게 대리모로 보내진 준 오스본(Elisabeth Moss)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여성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사회에 던진다.

아시아드라마 차트에서는 지난 주 5위에서 3위로 올라서며 무협 3강 체제를 무너뜨렸던 로맨스물 '삼생삼세침상서'가 2위로 상승하며 ‘금의지하’ 뒤를 본격적으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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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무협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던 아시아드라마 차트에서 로맨스 드라마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삼생삼세침상서 뒤로는 신규 업데이트 된 신작들의 행보가 눈에 띄었다.

신규 업데이트와 동시에 4위에 진입하며 높은 파급력을 보인 ‘배니도세계지전: 너와 세상 끝까지’은 인생 밑바닥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꿈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프로게이머와 신인 해설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6월 중국 망고TV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이보, 왕자선, 엄우호 등이 출연했다.

8위로 신규 진입한 '만만희환니: 만만, 널 좋아해' 또한 지난해 중국 망고TV를 통해 방영한 인기작이다. 무술밖에 모르던 소녀가 짝사랑하는 상대와 함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삼생삼세침상서’의 뒤를 이을 중국 로맨스물이 될 수 있을 지 상승세가 기대된다.

그 밖에 지난 주 14위를 기록했던 ‘빙당돈설리’는 8계단 상승해 6위를 기록했다. 빙당돈설리는 올해 4월 종영한 최신 중국 드라마로, 어린 시절 친구였던 두 주인공이 다시 만나 빙상 위에서 꿈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차트에 신규 진입한 배니도세계지전, 만만희환니: 만만, 널 좋아해, 빙당돈설리 모두 중국 최신 현대 로맨스 물이다. 10위권 내 3개의 작품이 포진된 만큼 중국 현대 로맨스물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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