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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인슈테크 기반 새로운 시장 창출해야"

기사입력 : 2020-09-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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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확산, 성장 계기될 것"
보험사·빅테크 간 협업 강조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 사진 = 신한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 사진 = 신한생명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신한생명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언택트(비대면) 환경에 맞춰 보험업계가 인슈테크 기반의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서 보험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성 사장은 8일 오후 열린 '언택트 시대 인슈어테크와 보험산업 전망' 세미나 기조발표에서 "인슈테크가 결합된 언택트 환경은 고객들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초개인화를 통한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성대규 사장은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표준이 되리라 예상되는 언택트 문화의 확산은 그 어느 때 보다 빠르게 우리 경제를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도록 이끌고 있다"며 "고객을 대면해 판매하던 영업방식에 앞으로는 디지털을 매개로 한 새로운 형태의 영업방식이 빠른 속도로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택트 환경은 보험사가 저금리, 저성장으로 인한 침체를 타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성대규 사장은 "우리나라의 헬스케어는 걷기 등 건강증진형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우리의 노력에 따라 남아공의 디스커버리, 중국의 평안보험처럼 엄청난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내 헬스케어 산업이 보험사고 위험률도 낮추며 고객별 맞춤 서비스도 활성화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는 "게임의 법칙인 보험규제를 언택트, 디지털에 맞게 완전히 바꾸는 일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산업인 보험업은 여전히 아날로그와 사람 중심 규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사람이 한다는 전제하에 마련된 규제가 사람이 아닌 기계, 디지털이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에 적합하리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2003년 보험업법 전면 개정의 이유를 언급하며 "코로나 이후 보험관련 게임의 법칙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우리 모두 고민하고 지혜를 내야 한다"고 부연했다.

성 사장은 보험사의 빅테크 기업 간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향후 언택트 환경에서는 모바일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보험 판매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많은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이 보험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보험계약정보를 열어 준 만큼 빅테크 기업도 보험사가 채널을 보다 광범위하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며 "수 십 년 동안 보험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해 온 보험사의 노하우와 빅테크의 채널 강점이 결합할 때,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상품을 빠르게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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