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실천과 함께 어려운 시대를 이겨나가고자 하는 전시가 있다. 서울 삼청동에 개관하는 아트스페이스 영의 전시가 그것이다.
9월 8일 개관하는 아트스페이스 영(ART SPACE 0)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감성을 아우르는 예술 공간으로 시작된다.
어렵고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현실에서 감성의 작은 희망을 주고자 하는 새로운 시대의 문화공간을 지향하고자 한다. 특히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열을 도와주고 그들의 예술혼을 사회에 자리 잡게하는 도움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희망을 밝힌다.
첫 전시로 정이지, 최선의 “등을 대고 반대방향 바라보기”전으로 개관을 알린다. ‘등을 대고 반대 방향 바라보기’는 비대면 사회의 현실을 이야기하고자 독특한 자기개성 충만한 2인의 화가를 한자리에서 바라보는 전시이다.
정이지는 젊은 예술가로서 사회를 바라보는 입장을 피력한다. 본인과 본인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사회의 현실을 화가의 개인과 개인의 물품을 통해 현실을 바라본다. 단순한 몸동작이나 의미 없는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사회활동의 일부로 되어있음의 필요조건을 표현하고 있다.
최선은 현재의 불안한 입장과 불균형한 사회의 모습을 원형질과 같은 모습의 이미지로 지금을 그려낸다. 조각 맞추기의 한 조각처럼 코로나19의 모습을 분하게 하거나 지금의 현실을 정형화 되지 않은 이미지로 구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구체적 형상에 불균형한 현실을 이야기하는 정이지와 형체 없는 비정형의 이미지에 구체적 현실을 담아내는 최선의 작품을 비교해보는 상황을 구현하고 있다.
전시는 9월 8일부터 10월 4일까지 삼청동 스페이스 영에서 계속된다.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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