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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99% “한은, 8월 기준금리 동결”

기사입력 : 2020-08-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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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2020년 9월 채권시장지표’

자료=금융투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채권 전문가 대다수가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금투협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6개 기관의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99%는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머지 1%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완화적 스탠스를 이어가면서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9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0.9로 전월(98.3) 대비 상승했다. BSMI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이 호전되고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최근 주요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9월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94.0으로 전월(100.0)보다 하락했다. 금리상승을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23.0%로 전월보다 10.0%포인트 올랐고 금리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60.0%로 14.0%포인트 내렸다. 4차 추경 논의 등 정부의 재정 확대에 따른 수급 관련 우려가 채권시장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

물가 BMSI는 86.0으로 전월(73.0) 대비 상승했다. 물가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7.0%로 전월보다 7.0%포인트 낮아졌고 물가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3.0%로 6.0%포인트 높아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의 영향으로 한동안 0%대 저물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다.

환율 BMSI는 103.0으로 전월(88.0) 대비 상승했다. 응답자의 17.0%가 환율하락에 응답해 전월보다 8.0%포인트 올랐고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14.0%로 7.0%포인트 내렸다. 협회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와 미국 물가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이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9월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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