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기대를 웃도는 성적표를 낸 은행들에 순환매가 유입된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단기 상승에 그칠 수 있다는 한계론과 저평가를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8월 13일에 4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8월 10일부터 나흘간 랠리를 보였다. 신한지주도 8월 13일에 3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앞서 8월 10~12일 사흘간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6월 이후 코스피를 하회하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최근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이 더해졌다.
구경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주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성장주에 비해 가치주의 부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 동조화를 감안할 때 국내 은행주만 강세를 지속하기에는 힘겨워 보인다"고 제시했다.
국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은 하반기에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은행 대출 성장률이 급격히 줄어들지 않고, 저원가성 예금 유입도 있어서 일부 방어 요소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