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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용품 줄고 여행 소비 늘었다…6월 온라인쇼핑 거래 성장세 꺾여

기사입력 : 2020-08-05 12:05

(최종수정 2020-08-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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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통계청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올해 들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던 온라인쇼핑 거래액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음식 배달과 식음료품, 가구 등 ‘집콕족’ 영향을 받는 상품 거래액이 줄어든 대신 여행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67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늘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진 지난 5월과 비교하면 539억원(0.4%) 줄어든 숫자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 5월 대비 2153억원(2.5%) 감소했다. 통계청은 “생활용품과 자동차용품에서 늘어났지만, 가전과 서비스 등에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음식·간편조리식품·집밥 열풍이 불었지만 6월 들어서는 한결 사그라든 모양새다. 6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 5월 대비 5.2%(680억원) 감소했다. 농축수산물과 음·식료품의 온라인 주문도 각각 0.5%, 1.9% 줄었다.

집 꾸미기 용품도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생활용품 거래액은 1.5%(175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고, 가구 거래액은 0.8%(32억원) 감소했다. 가전 역시 3.9%(860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9.2%(512억원) 늘어났다. 거리두기 수칙 등으로 밀폐된 실내나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레저 부문의 거래액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76%, 지난 5월 대비 -15.6%를 기록하는 상태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 5월보다 2153억원(2.5%) 줄어든 8조463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1.4%포인트 줄어든 66.5%였다.

음식배달과 기프티콘(e쿠폰서비스) 거래는 대부분 모바일쇼핑을 통해 이뤄졌다. 배달 주문과 기프티콘을 제외하고 소비자가 모바일로 많이 거래하는 상품은 가방(온라인쇼핑 가방 거래액 중 79.5%)과 아동·유아용품(77.1%), 반려동물용품(75.4%)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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