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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금)

[외환-오전] 코스피 상승 불구 보합권 유지…1,193.00원 0.40원↓

기사입력 : 2020-08-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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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지루한 방향성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0원 내린 1,1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개장 초 미국과 유로존,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후퇴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맞물려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달러 강세와 외국인 역송금 잔여 수요 물량이 등장하면서 달러/원은 이내 상승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등으로 시장 분위기는 다시 숏쪽으로 기울어졌다.
또 미 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백악관 관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힌 점도 달러/원 하락을 도왔다.
이에 달러 강세도 다소 주춤해졌고, 달러/위안도 약보합권에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838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93.57을 기록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20명대에서 30명대로 증가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었다고 밝혔다.

■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 흐름 촉각
미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 회복 기대가 고조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가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달러 강세를 촉발해 달러/원에는 오히려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간 달러 약세에 기대 유입되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도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희소식은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스위스 제약사 릴리프 테라퓨틱스와 미 뉴로Rx는 공동 개발중인 RLF-100(아빕타딜il) 치료를 통해 몇몇 중증 코로나 환자가 빠른 속도로 회복한 사례들이 있었다고 발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연말 오기 훨씬 전에 백신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말해 미 주가지수 선물은 물론 아시아 주식시장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과 유로존, 중국 등 대형 경제권역 나라의 경제지표 개선은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 있지만 결국 위험자산 선호를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달러/원의 하락에 좀 더 우호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미 추가 경기부양·백신 이슈로 하락세 유지
오후 달러/원은 미 추가 경기부양 법안 의회 합의 가능성과 백신 개발과 관련한 호재에 기대 내리막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주가지수선물이 이들 호재에 크게 반응하고 있진 않지만, 아시아 주식시장 상승을 견조하게 이끌고 있어서다.이날 국내 외국인 주식 매매패턴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지만, 오전 중 역송금 수요가 어느 정도 소화된 만큼 오후 서울환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이 오기 전 코로나19 백신 확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은 실제 백신 효과가 백악관에 보고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백신 개발사들이 공식적으로 백신 효과를 입증할 경우 시장은 코로나19로 공포를 상당 부분 덜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럴 경우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들이 크게 주목받을 것이고 달러/원도 이에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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