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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6일 옵티머스 피해자들 만난다

기사입력 : 2020-08-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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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원 결정 보류 설명, 투자자 입장 청취할 예정”

▲사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사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사장이 환매 중단 사태를 겪고 있는 옵티머스펀드 투자자들을 직접 만난다. 정 사장은 옵티머스펀드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선지원 안건 결정 보류에 관해 설명하고, 고객들의 입장을 청취를 할 예정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NH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정영채 사장은 6일 옵티머스 피해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원들과 비공개 면담의 시간을 갖고 피해자들의 입장과 요구 사안 등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자리는 옵티머스펀드 피해 투자자 비대위가 NH투자증권 측에 정 사장과의 면담을 지속적으로 요구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면담 장소와 시간 등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달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해 “법률적 책임이 있고 없고를 떠나 도의적 책임을 가지고 있다”라며 “고객에게 선 유동성을 공급하고, 법률적으로 책임질 부분은 최대한 책임져 고객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사장은 또한 “전체적으로 규제 수위를 높일 계획”이라며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운용사를 선정하는 한편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제도를 본격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에는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특위) 소속 의원들과 만나 면담한 바 있다.

특위 위원장인 유의동 의원과 강민국, 유상범,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이영 등 5명의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찾아 “고객들의 피해를 빨리 치유할 수 있는 치유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중간검사 결과에 따르면 옵티머스펀드는 전체 5151억원이 판매됐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전체의 84%인 4327억원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한 개인 계좌 수는 884개, 법인 계좌는 168개로 투자 금액은 각각 2092억원, 2235억원이었다.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들은 NH투자증권 측에 그간 70% 이상의 투자 금액 반환을 요구해 왔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펀드 가입고객의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한 선지원 안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국 결정을 전격 보류했다.

투자자들에게 피해액 중 어느 정도의 비율을 선지급할지 결론 내리지 못한 것이다. NH투자증권 측은 이와 함께 “조만간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정영채 사장이 오는 6일 투자자들과 만나 유동성 공급 안건 결정이 보류된 것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구체적인 피해자 보상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구체적인 면담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현황 및 향후 진행계획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고 고객들의 입장에 대해서 청취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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