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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4% 상승…월말 매수세+부양협상 난항

기사입력 : 2020-08-03 06:20

(최종수정 2020-08-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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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추가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겪은 가운데, 월말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여야가 실업수당 지급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주말에도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4% 높아진 93.43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빠르게 레벨을 높여 일중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1.1780달러로 0.57% 하락했다. 파운드/달러는 1.3091달러로 0.03% 낮아졌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대폭 약해졌다. 달러/엔은 105.87엔으로 1.08%나 급등했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낮아진 6.9897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9946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 역시 미 달러화 대비 0.68%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1.1%,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2% 각각 급등했다(가치 급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앞세운 대형 정보기술주들이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지수들은 미국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7월 소비심리지표 악화로 하방 압력을 받다가, 오후 들어 레벨을 높이기 시작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호조와 주식 분할을 발표한 애플이 10% 넘게 뛰는 등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동영상 앱인 틱톡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장 후반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67포인트(0.44%) 높아진 2만6,428.3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90포인트(0.77%) 오른 3,271.1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7.46포인트(1.49%) 상승한 1만745.27을 나타냈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백악관이 주당 600달러 규모 실업급여 지원을 단기 연장하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 지원은 이날 종료될 예정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주말에도 추가 부양책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7월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2.5로, 전월 78.1에서 하락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73.2보다 부진한 결과이자 예상치 72.7도 하회하는 수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가까이 상승, 배럴당 40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 5월 산유량 급감 및 원유 채굴장비 감소 소식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주가가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35센트(0.9%) 높아진 배럴당 40.2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4센트(0.7%) 오른 배럴당 43.1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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