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3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0원 내린 1,18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이 장중 1,18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3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달러/원 급락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의장이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이 글로벌 달러 약세를 촉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 유지와 코스피지수 상승 흐름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달러/위안 환율도 7위안선 아래로 내려서며 시장에 숏 분위기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9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의 롱스탑 물량이 몰리면서 저가성 매수세도 수월하게 소화된 측면이 있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상하이지수 상승과 함께 달러/위안의 추가 하락이 확인될 경우 1,180원대 안착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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