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43차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를 열고 "금융중심지 전략은 단기적인 시각이 아니라 장기적인 시각에서 긴 호흡을 갖고 흔들림 없이 추진할 때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국민연금, KIC 등 연기금을 필두로 해 자산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해외투자의 지속적 증가는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있다"며 "또 최근 세계적으로 브랜드K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긍정적인 국가이미지가 확산되고 급성장을 거듭하는 신남방·신북방의 인프라 개발금융 수요는 새로운 금융산업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외국계 금융회사와 전문가들은 홍콩, 싱가포르에 비해 높은 법인세 및 소득세, 경직적 노동시장, 불투명한 금융규제 등이 여전히 걸림돌임을 지적하고 있다"고 짚었다.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는 금융중심지법에 따라 금융중심지 정책수립 및 기관간 조정 등을 위해 구성된 심의기구다. 금융위원장과 관계부처 차관, 금융협회장, 지방자치단체, 한국거래소 관계자 등 21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은성수 위원장은 금융중심지추진위 민간 위원으로 신규 위촉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이장우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 교수,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등 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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