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DB그룹은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과 구교형 경영기획본부장(사장) 등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정남 사장과 구교형 사장 외에도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 이성택 DB금융연구소 사장 등도 부회장이 됐다.
1952년생인 신임 김정남 부회장은 1979년 동부고속에 입사한 후 1984년 DB손해보험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영업, 보상, 신사업,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거쳤다. 2010년부터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신임 구교형 부회장은 1956년생으로 경기고,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국제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삼성물산 등을 거쳐, 2006년 DB그룹에 합류한 뒤 동부제철, DB하이텍에서 경영기획 및 재무를 총괄했으며, 2019년부터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아 왔다.
최 부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재료공학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DB메탈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로 옮겨 시스템LSI 파운드리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왔다.
DB금융연구소를 이끄는 이 부회장은 1974년 동부건설에 입사한 후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등 주요 금융 계열사 CEO, CFO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DB금융연구소 사장을 역임했다.
이외에 김경덕 DB메탈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경수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은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정인환 DB Inc. 부동산사업부 사장은 DB월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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