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0원 오른 1,19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98.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미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특히 플로리다주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일일 사망자가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경색됐다.
이처럼 미국 내 코로나19 후폭풍이 확산하자 시장에는 달러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이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라 제한된 움직임을 보임면서 달러/원의 상승은 다소 억제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97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재봉쇄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가 후퇴된 것이 오늘 달러/원 상승에 주된 이유다"면서 "그러나 달러/위안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어 달러/원이 1,200원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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