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급락, 배럴당 39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지난 6월 30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부진 우려가 커진 가운데, 리비아 동부 소재 주요 유전들의 생산 재개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1.28달러(3.1%) 낮아진 배럴당 39.6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4센트(2.2%) 내린 배럴당 42.35달러에 거래됐다.
미 플로리다 사망자가 120명 증가해 일일 최대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일일 사망자도 149명으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 평균치 73명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미 일일 확진자는 2% 증가해 최근 일주일 평균인 1.9%를 웃돌았다. 애리조나 신규 확진자는 4057명으로 6일 만에 최대 수준이었다.
석유헤지펀드 어게인캐피털의 창업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글로벌 원유시장이 리비아의 추가 생산분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듯하다”며 “펜데믹발 대규모 감원이 이어지면서 운전용 휘발유 수요도 줄어들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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