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어류 세포를 배양해 해산물을 생산하는 혁신식품기업 블루날루(BlueNalu)와 세포배양 해산물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세포배양 해산물은 어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생물반응기(bioreactor)를 통해 배양한 후 3D프린팅 과정을 거쳐 용도에 맞는 형태의 식품으로 만들어진다. 국내 식품 기업 최초로 세포배양 해산물 제조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풀무원은 마케팅, 규제 관련, 사업운영 및 유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블루날루와 협업해 세포배양 해산물의 국내 출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해산물 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인 데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포 배양 해산물은 자연 어획 및 양식 해산물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블루날루의 세포배양 해산물을 향후 한국에 도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직 출시까지는 수년이 걸리겠지만 전 세계 해산물의 공급-수요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맛과 질감, 영양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지구 환경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세포배양 해산물 제품의 출시를 하루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블루날루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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