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41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사흘 만에 반등, 지난 3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휘발유 재고 감소 발표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지난주 원유 재고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급증으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28센트(0.7%) 높아진 배럴당 40.9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1센트(0.5%) 오른 배럴당 43.29달러에 거래됐다.
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565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28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484만 배럴 줄며 감소폭이 예상(-30만 배럴)보다 컸다. 정제유 재고는 314만 배럴 늘었다. 예상치는 20만 배럴 증가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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