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은 8일 극심한 거래 부진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 마땅한 재료가 부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란 지적이다.
10시 30분 현재 국고3년 선물 거래량이 15,185계약, 10년 선물이 10,616계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한 때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매가 주춤한 틈을 타 보합권으로 회복한 상태다.
국고3년 선물은 보합인 112.07, 10년 선물은 1틱 하락한 133.43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3비피 오른 0.84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4비피 상승한 1.391%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915계약과 10년 선물 1,036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글로벌 리스크온 오프 현상 반복되고 국내도 비슷한 환경"이라며 "채권시장은 좁은 박스권이라 포지션을 쌓기보다는 관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지표물에 대한 매매 의욕이 많이 떨어진 가운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수준"이라면서 "반면에 30년물 엔드수요와 크레딧 쪽 매수는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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