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3.28(목)

상반기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515.5조원..작년 하반기 대비 14.1% 감소

기사입력 : 2020-07-08 09:5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동기나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단기사채(STB: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총 515.5조원으로 전년동기(524.6조원) 대비 9.1조원(1.7%) 줄어들었다. 직전반기(600.2조원)에 비해서는 84.7조원(14.1%) 감소했다.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은 416.5조원으로 전년동기(435조원) 대비 4.3% 감소했고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은 99조원으로 전년동기(89.5조원) 대비 10.6% 증가했다.

일반 단기사채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제외한 일반기업, 증권회사 및 기타 금융회사 등이 발행하는 STB다. 유동화단기사채는 특수목적회사가 발행하는 AB(Asset Backed)STB/PFAB(Project Financing Asset Backed)STB다.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발행량이 512.9조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5%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466.7조원), A2(40.6조원), A3(6.6조원), B이하(1.6조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289.1조원), 유동화회사(99조원), 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 (78.2조원), 일반기업·공기업 등(49.2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 일반 단기사채 발행 줄고 유동화 단기사채 늘어

종류별 단기사채 발행을 보면 일반 단기사채는 416.5조원이 발행돼 전년동기(435조원) 대비 4.3% 감소했다. 직전반기(502.8조원) 대비 17.2% 줄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전년동기(89.4조원) 대비 10.6% 증가했다. 직전반기 (97.4조원) 대비 1.6% 증가한 99조원이 발행돼 꾸준히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화표시 단기사채는 792.6백만 달러가 발행돼 전년동기($599.2백만) 대비 32.3% 증가하고 직전반기(816.3백만$) 대비 2.9% 감소했다.

만기별로 보면 3개월물 이내 발행은 512.9조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99.5%를 차지해 대부분의 단기사채가 만기 3개월 이내로 발행됐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된 요인이다.

7일이내 초단기물은 전년 동기(341.7조원) 대비 8.2% 감소하고 직전 반기(386.9조원) 대비 18.9% 줄어든 313.8조원이 발행돼 전체 발행의 60.9%를 차지했다.

3일물 이내의 발행이 269.3조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52.2%를 차지해 전년 동기(285.8조원) 및 직전반기(331.3조원)에 비해 감소했다.

이 중 1일물의 발행은 전년동기(212.5조원) 및 직전반기(236.9조원)에 비해 감소한 202.5조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39.3%를 차지했다.

8일~3개월이내 만기물의 발행은 199.1조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38.6%를 차지했다. 8일~3개월 이내 만기물 발행은 전년 동기(181.6조원) 대비 증가하고 직전 반기(211.4조원)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특히 32일~3개월이내 만기물의 발행이 108.2조원으로 전체 발행에서 1일물 다음으로 큰 비중(21%)을 차지했다.

등급별로 보면 A1등급의 발행은 466.7조원으로 전년 동기(474.5조원) 대비 1.7% 감소하고 직전 반기(545.5조원) 대비 14.4% 줄었다.

A1등급의 발행은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을 차지(90.5%)해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A2등급 이하 발행은 48.8조원으로 전년 동기(50조원) 대비 2.4%, 직전 반기(54.7조원) 대비 10.8%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회사가 289.1조원을 발행해 전체 발행량에서 56.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298.5조원) 대비 3.1%, 직전 반기(350.6조원) 대비 17.5% 감소했다.

유동화회사는 99조원을 발행해 전년 동기(89.4조원) 대비 10.7%, 직전 반기(97.4조원) 대비 1.6% 증가했다. 유동화회사가 전체발행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2%로 전년 동기 대비 및 직전반기 대비 증가한 것이다.

카드·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은 78.2조원을 발행해 전체 발행량에서 15.2%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80.8조원) 대비 3.2%, 직전 반기(95.1조원) 대비 17.8% 감소한 것이다.

일반기업 및 공기업 등은 49.2조원을 발행해 전년 동기(55.9조원) 대비 12%, 직전 반기(57.1조원) 대비 13.8% 감소했다. 일반기업 및 공기업 등의 발행규모가 전체 발행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로 전년 동기(10.7%) 대비 감소하고 직전 반기(9.5%) 대비 변함이 없었다.

한편 단기사채(Short-Term Bond)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단기사채제도는 기업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하고,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유통·권리 행사가 가능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 단기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의 발전 및 전자증권 도입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2013년에 도입됐다. 전자증권제도 시행(2019년 9월16일)에 따라 기존의 '전자단기사채'라는 명칭이 '단기사채'로 변경됐다.

상반기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515.5조원..작년 하반기 대비 14.1% 감소이미지 확대보기


상반기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515.5조원..작년 하반기 대비 14.1% 감소이미지 확대보기

상반기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515.5조원..작년 하반기 대비 14.1% 감소이미지 확대보기

상반기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515.5조원..작년 하반기 대비 14.1% 감소이미지 확대보기

상반기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515.5조원..작년 하반기 대비 14.1% 감소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장태민 기사 더보기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