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4.25(목)

[채권-오후] 외국인 10선 매수에 장기물 강해져...30년 초장기물은 금리하락 속도 더뎌

기사입력 : 2020-07-02 14:0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은 2일 외국인의 10선 매수가 한은 단순매입 직후에 시장에 유입되며 장기물 중심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초장기물인 30년은 입찰 옵션 물량 우려에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3-10년 스프레드는 1.3비피 줄었지만 10-30년 스프레드는 1.9비피 확대됐다.

이날 오전 한은 단순매입에는 3.55조원이 응찰해 1.5조원이 낙찰됐다. 낙찰 금리는 대체로 시장금리 언더 2비피 수준이다.

오후 1시 47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12.07, 10년 선물은 30틱 상승한 133.61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12월)은 1.2비피 하락한 0.83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5비피 하락한 1.375%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4,533계약 순매도했으며 10년 선물은 3,266계약 순매수했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한은 단순 매입 입찰에서 대체로 언더 2비피에서 낙찰됐다"면서 "더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곳도 있었지만 대체로 중립적으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한은 단순 매입은 예상했던 것처럼 시장 영향은 없는 것 같다"면서 "국내기관이 관망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0선을 집중매수하며 전일 낙폭을 회복하는 수준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크게 움직일만한 유인이 없어 한동안 박스권에 머물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의 운용역은 "오늘 로컬 기관들도 짧은 쪽은 매수가 많이 들어는데 장기물은 눈에 띄는 매수세가 없는 편"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10년이 강한데 비해 30년은 잘 따라가지 못해 10-30년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입찰 옵션이 행사될 수 있는 금리대에서는 매물 우려에 더 이상 강세로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이지훈 기자기사 더보기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