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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PMCCF, 활용도 높이기 위해선 매입금리 부담 완화 필요 - DB금투

기사입력 : 2020-07-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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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일 "시장에서 정상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업이면 굳이 PMCCF를 활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승우 연구원은 "연준이 PMCCF를 가동하지만 매입금리 등의 부담 완화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6월 29일부터 발행시장 매입기구(Prim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 PMCCF)를 가동한다고 밝힌 상태다.

PMCCF는 회사채 매입규모도 크고(PMCCF 5,000억달러, SMCCF 2,500억달러), 직접 기업에 유동성이 주입되는 만큼 제대로 작동된다면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SMCCF에 비해 보다 클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실제 대규모 매입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여전히 장애물이 있다"면서 "SMCCF와 달리 PMCCF는 발행기업이 신청해야만 매입이 이루어질 수 있고, 매입금리도 시장금리에서 1%의 수수료가 가산된다"고 밝혔다.

매입금리를 낮추는 등 조치가 뒤따라야 PMCCF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 SMCCF, 자동차 업종 매입 늘어날 것

연준은 6월 16일부터 회사채 유통시장 매입기구(Second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 SMCCF)를 통해 회사채 매입을 시작했으며, 6월 16일~17일 이틀간 총 87개 기업, 4.3억달러(액면가 4.0억달러)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세부내역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업체별로는 통신업체인 AT&T와 헬스케어 업체인 United Health Group 채권에 각각 15.5백만달러를 매수했다. 매입 비중은 각각 전체의 3.9%에 달했다.

이 외에 Anthem(12백만, 보험), Comcast(12백만, 미디어), Microsoft(8.5백만, 테크), Walmart(8백만, 유통), Ford(7.5백만, 자동차), Boeing(7백만, 자본재) 등도 매수 상위 리스트에 올랐다.

유 연구원은 "자동차업종 Index 비중이 높은 편이며, 향후 매입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MCCF는 개별 회사채를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회사채 포트폴리오를 추종하는 방식을 적용한다"면서 "이를 위해 연준은 광범위한 시장지수(Broad Market Index)를 생성했다"고 지적했다.

Index의 업종별 구성은 필수소비재(제약/헬스케어, 음식료) 21%, 재량소비재 15%(자동차, 유통), Tech 10%, 유틸리티 9%, 에너지 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용등급별로는 BBB 등급과 A~AAA가 48%를 차지하고 있다.

투기등급인 BB등급은 4%에 불과하여 연준의 주요 타깃이 투자등급 채권인 것이다.

유 연구원은 "매입 초기인 현재와 달리 시차를 두고 Broad Market Index 비중에 수렴하는 형태로 SMCCF에 편입될 것"이라며 "개별 종목으로는 자동차 기업들이 Index의 상위 5개 중 4개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자동차 기업들의 채권 편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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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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