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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스프레드 영역별 축소 시도 모색..발생시장 정상화 - 하나금투

기사입력 : 2020-07-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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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신용 스프레드가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는 훨씬 높아진 상태에 있긴 하지만 사태 초기의 확대추세는 완연하게 꺾인 상황이며 이후 영역별로 축소 시도를 모색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김상만 연구원은 "발행시장은 등급별, 기업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정상화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정책지원 또한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대책이 나오고 있거나 이미 발표된 대책에 대한 세부적인 시행방안이 제시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시장 이슈에 대해 지금처럼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면 시장의 자생력 및 자정기능을 결국 훼손하게 될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나 스프레드는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그런 맥락에서, 전전주 수요예측에서 산업전망이나 등급전망이 모두 안정적인 A급 회사채가 전액 미달이 되는, 분절적인 신용 이슈가 발생한 것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시장의 가격 발견기능이 날이 갈수록 무뎌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분기말 유동성 이슈는 월 중반부터 우려감을 국지적으로 키워오던 중 정책당국에 대한 일종의 시위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시장이 정책에 또 한번의 판정승을 거두는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6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한국은행의 무제한RP 매입제도가 7월말까지 연장됐고 7월 시행예정인 RP매도자의 현금성자산 보유 비중 규제가 7월 한달 간 단기적으로 완화되는 등 원래 목적했던 취지의 시장정상화 방안이 후퇴되는 양상이 연출됐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회사채 등급 하향에 대한 우려는 2분기 실적 확인 등의 과정을 좀더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용평가사들의 정기평정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 정기평정의 가장 큰 특징은 등급의 하락보다는 등급전망의 하락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지켜보겠다는 일종의 여지를 남겨둔 것에 있다"면서 "따라서 실제 2분기, 3분기 실적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등급조정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등급이나 전망이 하향된 산업을 보면 유통/정유/화학/철강/호텔/레저/항공업종에 집중된 결과를 보였다"면서 "해당산업 중 코로나로 인한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호텔/레저/항공업이라 할 수 있고 여타 업종(특히 유통/정유)은 기존에 산업전망이나 등급이 하향조정추세에 있었던 영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코로나로 인한 등급 공포는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였던 것으로 귀결됐다"면서 "물론 추가 조정에 대한 불안감은 남겨놓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회사채 AA급의 스프레드 축소는 AAA와의 이격을 좀 더 줄이는 선에서 당분간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지금 스프레드 축소의 수혜는 발행시장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월 넷째 주 신용 스프레드는 반기말 유동성 이벤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AA급 회사채를 중심으로 축소세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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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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