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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용 채권시장, 회사채 위주의 강세 예상 - KB證

기사입력 : 2020-07-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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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일 "7월 크레딧시장에선 회사채 위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혜연 연구원은 '7월 크레딧채권 전망 보고서'에서 "회사채 AA- 3년 기준 67bp까지 스프레드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분기 말 펀드자금 이탈 등에 따른 수급 불안은 해소되고 상반기 신평사 정기평정 종료로 신용등급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7월부터는 유동성 부족 기업 및 기간산업 지원(기업안정화방안, 4/22), 캠코의 매각 프로그램(기업 자산매각 지원, 6/11) 등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 시행이 예정된 만큼 기업 유동성 우려도 추가로 완화될 것으로 봤다.

3월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이후 스프레드 되돌림 폭이 크지 않았던 회사채의 투자메리트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젤Ⅲ 조기시행에도 하반기는 특수은행 위주 발행이 예상되고 밝혔다.

그는 "바젤 Ⅲ 최종안이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조기시행된다"면서 "바젤 Ⅲ 최종안에는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가중치 하향(100%→85%)과 일부 기업대출의 부도 시 손실률 하향(무담보 45%→40%, 부동산담보 35%→30%) 등 신용리스크 개편안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시행 시 기업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위험가중자산 감소에 따른 BIS비율 개선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는 자체 추정 결과, BIS비율은 은행 평균 1.91%p, 은행지주회사 평균 1.11%p 상승하게 되며,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될 경우 대출 공급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개편안 조기 시행에 따른 BIS비율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은행은 건전성 저하 가능성을 고려해 급격히 대출을 늘리기는 어렵고, 시중은행은 가계대출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자본적정성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하반기에도 정책금융 공급에 따른 특수은행 위주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이미 정책금융 한도가 일부 소진됐고 시장안정화로 추가 지원규모도 제한될 수 있다"면서 "정책금융 지원을 위한 은행채 선발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순발행 규모 자체는 상반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월 24일 금융위원회가 2021년 시스템적 중요은행, 은행지주사(Domestic Systemically Important Banks, 이하 ‘D-SIB’) 선정 결과를 발표한 점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D-SIB는 평가 이후인 2016년부터 은행지주 5개사(신한, 하나, KB, 우리, 농협), 은행 6개사(신한, 우리, 하나, 국민, 농협, 제주)로 동일했으나, 2020년에는 기존 대상에서 제주은행이 제외됐다.

이는 4월 17일 발표된 금융규제 유연화방안에서 소규모 지방은행을 D-SIB에서 제외하고, 추가자본적립의무를 면제할 것을 밝혔기 때문이다.

전 연구원은 "2021년도 D-SIB 10개사의 최저적립필요 자본비율은 보통주비율 8%,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이며, 이 외 은행은 보통주비율 7%,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를 충족해야 한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는 영업개시일로부터 아직 2년이 경과하지 않아 평가대상에서 제외됐고, 2021년 평가대상부터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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