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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리스크오프 완화 속 약보합권 등락…1,199.90원 0.70원↓

기사입력 : 2020-06-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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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경제 재개방 차질 악재를 딪고 약보합권으로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199.90원에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과 함께 1,205원선 위로 뛰어올랐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플로리다와 텍사스주가 지역내 술집 폐쇄령을 내리는 등 경제 재개방을 되돌리자 투자자들의 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이에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서울환시 개장과 동시에 롱포지션을 쌓으면 달러/원 상승에 베팅했다.
그러나 글로벌 달러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코스피지수도 낙폭을 줄이면서 달러/원도 장중 상승분을 빠르게 되돌렸다.
중국의 공업이익 급증과 중국에서 백신 개발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 크다.
이날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2명으로 지난 28일 62명보다 20명가량 줄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74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반락해 전장보다 0.04% 내린 97.39를 기록하고 있다.

■ 업체 네고도 달러/원 하락에 일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자산시장 내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나, 달러/원은 달러/위안 안정과 함께 반기말 네고 물량이 몰리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위안 하락은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반응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업체 네고에 시장 수급이 공급 우위로 돌아서자 개장 초 롱포지션을 쌓았던 역내외 참가자들도 롱물량을 거둬들이는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후퇴 가능성을 완화 시킨 데다, 달러/위안 하락까지 자극함에 따라 서울환시 내 분위기도 숏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의미 있는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달러/원의 낙폭도 제한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1,200원선 하회 가능성 점증
오후 달러/원은 달러/위안 하락에 따라 1,200원선 아래서 주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위안이 아시아 시장에서 7.08위안선을 하회하고 있는 데다, 국내 주식시장도 1% 이하로 낙폭을 줄이면서 서울환시 내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도 시들해진 상태다.
아울러 미 주가지수 선물도 반등하고 있어 달러/원의 하락 압력은 오후 장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내림세를 타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도 크지 않은 데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수의 낙폭도 줄어들고 있어 달러/원 하락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 같진 않다"며 "오늘 역내외 참가자들은 코스피지수보단 달러/위안 환율에 좀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장 막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롱베팅 물량이 몰리지만 않는다면 달러/원은 무난히 1,200원선 아래서 종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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