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6.80원)보다 1.4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경제지표 회복과 경기 바닥론 등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 내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특히 고용 지표 개선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이에 미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했다.
아울러 서비스업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 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1.8에서 45.4로 상승했다. 예상치 44.0을 상회하는 결과다.
이에 미 주식시장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7.24포인트(2.05%) 높아진 2만6,269.89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05포인트(1.36%) 오른 3,122.8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4.54포인트(0.78%) 상승한 9,682.91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나흘째 올랐다.
달러 약세도 심화됐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5% 내린 97.23에 거래됐다. 장중 97.18까지 내리며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108.93엔으로 0.24% 상승했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은 미중 갈등 재료와 기업 달러 수요 등이 겹치며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오른 7.1201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7.1157위안을 나타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도 1% 넘게 상승하며 배럴당 37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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