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4.19(금)

[채권-오전] 3차 추경안 발표 후 장기물 중심 약세...전일 가격상승분 모두 반납

기사입력 : 2020-06-03 11:0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3차 추경안이 발표된 뒤 채권가격이 낙폭을 키웠다.

적자국채 23.8조원이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수준이란 평가와 한은 매입에 대한 기대로 강세 예상도 많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난 것이다.

외국인은 국고10년 선물을 집중 매도하며 시장 약세를 리드하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9틱 하락한 112.04, 10년 선물은 54틱 하락한 133.41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3.1비피 오른 0.861%, 10년 선물은 5.1비피 오른 1.408%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80계약과 10년 선물 3,811계약을 순매도했다.

한은 시장운영팀의 권태용 팀장은 '현재로선 비정례적인 매입이 기본'이라는 전제를 깔았지만 "한국은행의 국채 매입은 예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팀장은 국채 매입과 관련해 여러가지 사항들을 이미 검토했다고 전하며 정부 쪽과도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3차 추경안이 발표되고 한은에 채권 매입을 요청한 홍 부총리의 언급이 알려지며 시장이 강하게 반응했었다"면서 "하지만 한은의 스탠스에 변화가 없자 실망매물이 나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B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내 기관들은 추경을 매수기회로도 보고 있지만 적극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주도하며 10년을 중심으로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분위기가 한방향으로 쏠릴 때 시장은 다른 선택을 하는 일이 오늘도 벌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의 중개인은 "그동안 매수에 많이 쏠렸던 부분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면서 "방향성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이지훈 기자기사 더보기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