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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셀트리온 3형제, 코로나19 치료제 동물 시험 효과 소식에 강세

기사입력 : 2020-06-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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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셀트리온 3형제, 코로나19 치료제 동물 시험 효과 소식에 강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가 강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이 동물효능시험에서 약물효과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8.20% 오른 2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6.28%, 26.61% 상승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 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부터 충북대와 함께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동물효능시험 첫 단계를 진행해왔다. 페럿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민감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는 데 적합한 동물모델로 평가받는다.

셀트리온은 저농도와 고농도 투여군으로 페럿 개체를 나눠 약물을 투입한 결과 두 투여군 모두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 대비 콧물·기침, 활동성 관련 임상점수에서 약물 투여 후 1일째부터 정량화 수치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5일째에는 완전한 임상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콧물, 비강, 폐에서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법과 세포배양 기반 바이러스 역가 측정법으로 관찰했을 때 고농도 투여군은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폐조직 검사에서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감염 7일까지도 염증 소견이 지속 관찰되는 반면 두 투여군 모두에서는 대조군 대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크게 개선돼 정상에 가까운 폐조직 모양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선별을 마친 뒤 세포주 개발을 진행해왔다. 오는 7월 말까지 인체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페럿에 이어 햄스터, 생쥐, 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 및 독성시험을 진행하고 사람 대상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준비도 병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세포주 개발을 완료하고 이미 생산용 세포주 은행 생산을 시작한 상태”라며 “이달 중 임상 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해 예정대로 7월 내 인체 임상에 필요한 항체치료제 물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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