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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중고차 금융 ‘언택트’ 주도

기사입력 : 202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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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중고차 채널 비중 70% 돌파
대출 심사 AI 도입·플랫폼 고도화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중고차 금융 ‘언택트’ 주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캐피탈 부회장이 중고차 시장 ‘언택트(Untacta)’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언택트’ 도입이 확대되면서 정태영 부회장 ‘디지털화’도 탄력받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디지털 자동차 금융 신청 시스템’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자동차 금융 신청 시스템’은 현대캐피탈이 2017년부터 도입한 비대면 자동차 금융상품 신청 서비스다. 자동차 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 금융 Digital Auto’도 운영하고 있다.

전사적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해온 정태영 부회장이 코로나 발 언택트(Untact)로 시장을 선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출시 3년 비대면 신청 비중 70%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금융 상품을 비교 후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자동차 금융 Digital Auto(이하 ‘디지털오토’)’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 차종을 선택하면 3분안에 차량 견적과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상품 추천 받기’ 메뉴를 통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금융 상품을 추천 받을 수도 있다.

언택트가 확산되면서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다.

4월 기준 ‘디지털 오토’ 셀프(Self) 상담 건수는 2만건으로 작년 4월 대비 3배 증가했다.

모바일로 자동차 금융 상품을 신청할 수 있는 ‘디지털 자동차 금융 신청 시스템’도 지난 3월 이용률이 77.8%를 기록했다. 출시 초기 25%였던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온라인으로 인증받은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인증중고차’ 이용도 급증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올해 3월 온라인 구매 비중이 72.2%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출시 초기 10대 중 1대에 불과했던 온라인 구매 비중은 2018년 4월 출시 후 2년 만에 7배 가량 증가했다”라며 “특히 온라인전용관이 도입된 2018년 12월을 기점으로 온라인 구매 비중이 4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인증 중고차’는 현대캐피탈이 판매 대상 중고차에 233개 항목 정밀검사를 해 A부터 E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이 중 A·B등급만 판매하는 제도다.

‘온라인 전용관’을 운영해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을 살펴볼 수 있도록 내외부 360도 리얼뷰를 제공한다. 차량 주요 이력 품질 개선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가격과 세금 등 실제 지불해야 할 금액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현금, 할부, 리스, 론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의 디지털 전환 노력은 심사 프로세스 단축에 국한되지 않는다.

데이터 분석 기술을 사용해 고객별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 시대 부상하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시스템을 미리부터 구축했다”라며 “고객이 원하는 때에 언제나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 자동차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사적 디지털화 지속

현대캐피탈은 대출 시스템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차 이미지 판독 시스템’을 출시했다. ‘자동차 이미지 판독 시스템’은 사진, 웹사이트 화면 등 다양한 차량의 이미지를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데이터로 판독해 내는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을 통하면 차량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판독해 브랜드, 차종, 색상, 번호판 등을 데이터화 하고, 차량의 파손 여부와 사진 조작도 찾아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국내에 판매 중인 차량 이미지 총 19만장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다.

이 과정을 거친 인공지능이 차량 번호판 위치, 차량 색상 등의 비교 검증을 통해 위조 여부를 정확히 판독한다. 오랜 시간의 학습을 거친 덕분에 총 470여 개 차종을 97%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업계 최초로 차량 외형 이미지를 데이터화 해 대출 심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학습 과정을 통해 심사 정확도를 높이고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AI 기반 시세 조회 서비스 ‘플카’도 운영하고 있다. ‘플카’는 고객이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250만 건이 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내 차와 동일한 차량 정보를 기반으로 예상 판매가격을 보여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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