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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디지털 채널 강화’ 전력

기사입력 : 202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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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채널자산 2.4조 늘고 점유율 1.5%p 쑥
카뱅 연계 계좌개설 등 2030 고객 잡기 사활

▲사진: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사장이 디지털 채널 강화 중심의 신규 거래고객 확보, 기존 고객기반 강화 전략을 펼치면서 브로커리지 부문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다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NH투자증권 디지털 채널 ‘나무’를 통해 주식 약정 금액 및 고객자산이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향후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로 디지털 채널을 통한 고객 자금 유입세를 확대할 계획이다.

◇ 디지털채널 ‘나무’ 중심 고객기반 확대 효과 쏠쏠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1분기 디지털 채널 일평균 약정금액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디지털 채널 고객자산은 7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4000억원 늘었고 디지털 채널 시장점유율(M/S)도 5.7%에서 7.2%로 상승했다.

NH투자증권 일평균 비대면 계좌개설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8815건으로 지난해 연간 887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적립식 발행어음 특판, 국내주식 무료수수료 서비스 제공 등 신규고객 유치에 주력한 결과다.

특히 지난 2월 말 카카오뱅크와의 계좌 개설 제휴 서비스를 개시한 후 약 한 달간 33만개의 신규계좌 유치와 약 4500억원의 신규 자금 유입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채널 나무 고객의 대상 평생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내년 1월까지 연장 진행해 추가 신규 디지털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채널 중심의 고객 기반을 늘린 결과 NH투자증권의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031억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1.8% 증가했다. 월평균 브로커리지 M/S는 8.15%로 1.27%포인트 올랐다.

◇ 모바일 채널 중심 ‘디지털 플랫폼’ 강화 만전

NH투자증권은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고객 저변 및 관리자산 확대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자산관리 비즈니스 채널을 QV와 나무로 이원화해 운영 중이다.

지점 프라이빗뱅커(PB) 인력을 활용한 인적 자산관리 서비스인 큐브이에 비해 나무는 로보어드바이저 등 비대면 디지털 자산관리를 지향하는 모바일 증권서비스 브랜드로, 지난 2016년 6월 출범했다.

지난해 나무 비대면 채널을 통해 총 18만6227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됐고 연말 잔액 기준 나무 비대면 계좌의 전체 자산은 6조1739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2017년 8월 모바일증권 사업기반 확대를 위해 나무에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달부터는 또 나무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평생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정영채 사장 ‘디지털 전환’ 혁신 가속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전사 디지털 혁신에 대한 방향성 제시와 추진 로드맵 수립, 체적 실행을 통한 변화관리 주도를 전담할 조직으로 지난해 8월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했다.

이 본부는 디지털 혁신 과제 발굴과 민첩한 실행을 위해 디지털혁신부와 디지털운영부 2부 체제로 운영 중이다.

디지털운영부에서는 디지털·정보기술(IT) 경쟁력 강화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디지털 전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전사 정형·비정형 데이터와 외부 트렌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둡(Hadoop) 기반의 전사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대외 제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로보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을 통해 본사 업무 100여 개 프로세스를 자동화했으며 지속적으로 RPA 적용 대상을 확대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디지털혁신부는 전사 디지털 혁신에 대한 방향성 제시와 주도적 변화관리 수행을 위한 컨트롤타워다. 대표적으로 사내 주요 커뮤니케이션 도구 ‘메신저’의 협업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UI) 개선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신개념 메신저 구축을 추진 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디지털 기술 적용의 근간은 데이터임을 깊이 인지하고 데이터 자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음성인식 및 텍스트 분석(STT·TA) 기술 성숙도가 높아진 만큼 그동안 잘 활용되지 못했던 고객의 실제 음성을 데이터화 하고자 하며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응대를 통한 디지털 영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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