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양 협회는 올해 4~5월 보험사로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신청 접수 및 인증심사를 통해 생보업계 1만3839명, 손보업계 1만8080명을 각각 인증하기로 했다. 인증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이다. 우수인증설계사 평가 기준에는 등록기간과 13·25차 신계약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 판매건수 유무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다.
올해 우수인증설계사는 평균 등록기간, 13회차 유지율, 연평균 소득 등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평균연령은 51.4세로 전년보다 0.3세 감소했으며, 등록기간은 1.5년 증가했다. 연평균 소득은 9568만원으로 641만원 늘었다. 13회차 및 25회차 유지율은 97.7%, 91.9%로 생보사 평균인 90%, 80%를 크게 상회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설계사는 4627명(33.4%), '골든펠로우' 대상자 요건이 되는 5회 이상 연속인증자는 3260명(23.6%)이며, 제도도입 첫해인 2008년부터 13회 연속 인증자는 147명(1.1%)으로 파악됐다. 골든펠로우란 5회 이상 연속인증자 중 등록기간, 인증 횟수, 유지율, 소득 등을 고려해 300명만 선정된다.
올해 최초 인증자는 5133명(28.4%), '블루리본' 후보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6701명(37.1%)이며 13회 연속 인증자도 848명(4.7%)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리본은 5년 이상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모집질서 위반사실이 없는 자 중 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비율, 근속연수, 계약건수 등을 고려하는 손보업계 최고의 명예 자격이다.
올해 우수인증설계사의 13회차 유지율(96.2%), 연평균 소득(10,484만원), 평균연령(53.2세)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활동기간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3회차 유지율은 전년대비 0.2%p 상승했으며, 연평균 소득은 전년대비 137만원 증가하는 등 모집조직의 효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장기간 유지될수록 소비자가 혜택을 보는 구조이지만, 판매할 시점에는 즉시 효용을 체감하기 어려운 무형의 상품으로 이를 취급하는 모집종사자의 강한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며 "불완전판매 건수가 한 건도 없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의 운영은 소비자의 위험보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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