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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고점 경계 속 경제 재개 주목…1,240원선 주변 등락

기사입력 : 2020-05-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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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6일 달러/원 환율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각국의 경제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가 어우러지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금융시장이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상황이어서 모멘텀은 다소 부재하지만, 지난밤 사이 달러 약세가 진행된 점은 달러/원 환율 하락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내린 99.78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낮아진 7.1481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7.1543위안 수준이었다.
아울러 미 주가지수 선물 역시 주요국의 경제 재개에 따른 리스크온 무드 속 1% 안팎의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이 역시 달러/원에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바이오기업인 모더나에 이어 노바백스가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의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오는 7월 첫 결과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을 자극한 동시에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부추길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미중 갈등에 민감한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이 경제 재개나 달러 약세에 반응해 낙폭을 키우긴 어려워 보인다.
중국은 미국이 홍콩법 보안법 상정을 경고한 데 대해 내정간섭으로 규정하며 제재시 상응조치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여전히 반복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홍콩의 일은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 개입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경제 재개나 백신 호재에 반응하더라도 미중 갈등 재료를 의식해 롱포지션을 인상적으로 줄이진 못할 것"이라며 "따라서 오늘 달러/원은 내림세를 이어가더라도 1,240원선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선다면 경제 재개나 고점 경계에 따른 달러 매물까지 겹치며 달러/원은 1,240원선을 하향 이탈할 순 있으나, 미중 갈등 불확실성이나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 약세 등이 확인되면다면 다시 낙폭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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