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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1분기 실적] DB손보, 車보험 안정세에 '깜짝 실적'

기사입력 : 2020-05-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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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 손실 폭 ↓ 투자영업익 ↑
자동차 사고율 줄고 사업비율 개선

/ 자료 = DB손해보험 IR이미지 확대보기
/ 자료 = DB손해보험 IR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D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실적 안정세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 효율적으로 사업비를 운영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차량 사고율이 하락하는 등 손해율이 크게 악화되지 않으면서 자동차보험 실적이 안정됐다.

15일 DB손해보험 실적 공시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375억원으로 전년 동기(992억원) 대비 3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672억원, 영업이익은 17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 38.6% 늘었다. 총자산은 43조36670억원으로 8.6% 증가했으며, 원수보험료도 3조367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387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보험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1544억원에서 1463억원으로 손실 폭이 줄어들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각각 0.3%p 상승했으나, 사업비율이 함께 줄어들면서 영향이 크지 않았다. 비용 절감 작업을 통해 사업비 지출을 효율화한 결과다. 실제 올해 1분기 자동차 사고율은 전년 동기(7.12%) 대비 0.58%p 줄었고, 교통사고 중상자비율도 0.37%로 0.07%p 개선됐다.

이에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100.6%로 전년 동기 대비 1.7%p 하락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보험영업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장기보험의 합산비율은 107.0%로 0.4%p 증가한 반면 일반보험은 5.7%p 하락한 98.7%를 기록했다.

DB손보는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투자영업익을 크게 늘렸다. DB손보의 운용자산은 6.8% 증가한 36조9743억원, 투자영업익은 3248억원으로 전년 동기(2832억원) 대비 14.7% 증가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51%로 지난해 같은 기간(3.28%)와 비교해 0.23%p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순이익률)와 ROA(총자산순이익률)는 7.0%, 0.9%로 각각 1.8%p, 0.3%p 개선됐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영향으로 자동차 손해율의 일시적인 개선과 효율적인 사업비 운영을 통해 실적이 일시적으로 좋아졌다"며 "2분기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신계약 위축등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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