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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더 불린 법인보험대리점…불완전판매율 개선

기사입력 : 2020-05-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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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약 건수 전년 比 14.3% 증가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불완전판매비율 현황. / 자료 = 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불완전판매비율 현황. / 자료 =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이 신계약 건수나 수수료 수입 등에서 외형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불완전판매비율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감원은 보험 계약 유지율이 저조해 불공정영업행위가 완화됐다고 보기는 곤란하다고 판단, 상시감시 등 지속적인 대응을 해나갈 방침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경영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불완전판매 비율은 0.08%로 전년 대비 0.05%p 개선됐다. 중·대형대리점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각각 0.11%, 0.08%로 전년 0.15%, 0.12% 대비 모두 0.04%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의 건전성을 알 수 있는 13회차, 25회차 보험 계약 유지율은 각각 80.42%, 61.53%로 전년대비 각각 0.76%p, 2.0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회차 유지율과 25회차 유지율은 보험계약 후 1년과 2년이 지나는 동안 계약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금감원은 중·대형GA의 25회차 유지율이 채널전체평균 대비 2.29%p 저조해 불공정영업행위가 완화됐다고 보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보험영업경쟁 심화 등으로 보험모집질서 문란 등의 불공정영업행위와 소비자권익 침해행위가 발생할 우려는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에도 GA는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지난해 말 GA는 190개로 전년 대비 12개 증가했고, 소속설계사는 18만9395명으로 전년 말 대비 8649명 증가했다. 소형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4만3375명으로 전년말 대비 1117명 늘었다. 대형 GA는 소속설계사수 500명 이상, 중형 GA는 소속설계사수 100명 ~ 499명으로 구분된다.

중·대형 GA를 통해 체결된 신계약은 1461만건으로 전년(1278만건) 대비 14.3%(183만건) 증가했다. 이중 대형 GA는 통한 계약이 1221만건(중형 239만건), 상품은 손보 상품이 1307만건(생보 154만건)으로 신계약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수료 수입은 총 7조4302억원으로 전년(6조1537억원) 대비 1조278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GA의 수수료 수입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작성계약 및 특별이익 제공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해나가면서, 이상징후가 포착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현장검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며 "또 검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제도개선 등을 통하여 중・대형GA의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는 등 공정한 보험영업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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