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테라펀딩에 따르면 지난해 517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준이다. 차입자로부터 상환된 누적 대출 원금도 6694억원을 기록했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얻은 누적 이자 수익은 세후 419억원에 달했다.
회원 수는 전년대비 33% 증가해 72만명에 달하며, 투자자 연령대 비율을 보면 2030세대가 69%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재투자 비율은 65.8%로 한 명의 투자자가 평균 7.7개의 상품에 소액을 분산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소액 투자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원금손실률은 지난달 말 기준 0.57%로 나타났다. 대출 약정 219 건 중 4건의 부실이 발생해 대출 취급 건 기준으로는 1.8%였다. 현재까지 테라펀딩에서 자금을 조달 받은 중소형 주택 건설 차주의 수는 총 219명, 대출 금액은 약 8800억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공급된 다세대, 다가구 주택 수는 전국 총 140개 지역 3050세대에 달한다.
테라펀딩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까지 맞물려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탄탄히 다져 변화하는 환경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기존 금융 산업 내 만연한 비효율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로 성장해왔다”라며 “2020년은 법 시행을 비롯해 업계에 크고 작은 파고가 예고되는 한 해인만큼 내실을 강화하고 리스크 및 채권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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