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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고성장 이끈 이창희 하나신탁 사장, 연임 추천 “2025년 글로벌 종합 부동산사 도약”

기사입력 : 2020-03-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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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CEO 후보 추천 결정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2013년 하나자산신탁 수장에 오른 이창희 사장(사진)이 그동안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임 후보에 추천됐다. 연임 후보에 추천된 이 사장은 올해 ‘Back To The Basic’을 강조하며 변화를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 글로벌 종합 부동산사 도약을 추진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그룹 계열사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외에도 오화경닫기오화경기사 모아보기 하나저축은행장, 권영탁 핀크 사장 등이 연임 후보로 결정됐다.

이 사장의 연임 후보 추천 결정은 지난 6년간 호실적이 뒷받침한다. 하나자산신탁은 이 사장이 취임한 2013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3년 255억원이었던 매출은 2014년 269억원, 2015년 349억원, 2016년 499억원으로 3년 만에 약 2배 늘어났다. 2017년부터는 최소 150억원 이상 매출이 급증했다. 2017년 684억원이었던 하나신탁 매출은 2018년 935억원, 지난해 1318억원으로 매출 13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이 사장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신탁 업계 한 관계자는 “이창희 사장은 2013년 취임한 이후 레드오션화된 비토지신탁 시장을 주 타겟으로 영업을 하던 하나신탁을 고수익 시장인 차입형토지신탁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시켰다”며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함과 동시에 개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량 확보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6년에는 책임준공 상품을 출시해 토지신탁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명실상부 업계 최상위 신탁사로의 성장을 일궈냈다”며 “그는 관리형보다는 무겁고 차입형보다는 우발채무 부담이 가벼운 책임준공 토지신탁을 차입형 토지신탁에 준하는 기준으로 수주 및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실적을 이어간 이창희 사장이지만 올해는 변화를 강조한다. 부동산 경기 어려움 등을 감안, 부동산 신탁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2025년 글로벌 종합 부동산회사 도약’에 시동을 건다.

이 사장은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개발금융 참여로 부동산개발 시장을 주도함에 따라 전통적인 시공사들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미국과 일본의 부동산개발 시장 사례에서 보듯이 금융주도의 부동산개발 시장이 확대된다면 부동산 신탁사들이 해당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신탁사들은 그동안 준공 단계까지의 업무에만 치중해 왔다”며 “이제 부동산신탁사들은 부동산 개발과 준공 이후 자산관리가 분리된 시장을 원스톱으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강조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상품 개발, 전문성 있는 인재 영입 등을 통해 B2B, B2C 모두를 아우르는 회사로 발돋움하는 것도 올해 경영 목표 중 하나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 등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최고의 방법은 기본에 충실한 자세라는 판단이다.

이 사장은 “현재 시장 불확실성의 확대일로 속에 부동산시장도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임직원들에게 ‘Back To The Basic’을 강조하고 있다”며 “원칙과 기본에 기초한 책임감 있는 자세가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에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0년은 앞으로의 또다른 10년을 준비하는 교두보를 구축하는 해”라며 “지속성장 기반 구축 및 국내 선도 종합부동산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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