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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 우려 증가 속 상위등급 여전채 투자 유리 - DB금투

기사입력 : 2020-02-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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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회사채에 대한 시장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위등급 여전채가 유리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혁재 연구원은 "영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회사채 발행 수요가 감소할 여지가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보면 발행량 감소는 신용스프레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나 최근 펀더멘털 우려로 약화된 투자심리는 다른 섹터에 비해 회사채의 약세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회사채 시장에 대한 우려는 여전채 시장에서 그 대안을 찾을 수 있다"면서 "여전사의 경우 규제 강화와 자산 성장의 둔화, 경쟁 심화 등으로 녹록지 않은 산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실적은 양호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이후 DLF 이슈 등 일부 수급 우려가 일단락되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여전채에 우호적인 환경을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회사채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금리적인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여전채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면서 "상위등급 여전채는 단기적으로 회사채와의 스프레드가 줄어들 가능성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회사채 대비 여전채 스프레드는 2019년 하단 수준까지 축소된 후 당분간 그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상반기 정기평정이 끝나는 시점까지는 회사채 보다는 여전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상위등급 여전채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들의 2019년 잠정실적 발표에 따라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을 막론하고 기업들의 신용등급 변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수급 환경 약화, 국내외 경기둔화, 경잼심화 및 대규모 투자 부담 등에 따라 기업들의 신용도에 대한 크레딧 채권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우리는 2019년 결산 공시가 예상되는 3월부터 신용평가사들의 상반기 정기평정 기간까지는 부정적 등급전망을 보유한 기업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펀더멘털 악화로 지표상 이미 신용도 하락의 조건을 충족한 기업들의 경우 결산공시가 나오는 시점 이후에 신용등급 하락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리스크 대비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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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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