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기준 1146명의 확진자 수, 검사진행자 수 1만6734명으로 국내에 코로나19 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고 2월 말까지 하루 최대 1만명까지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분자진단시약 업체로 씨젠과 수젠텍을 추천한다”며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식약처로부터 긴급승인 받아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2020 년 실적 호조세가 예상돼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젠텍은 결핵 진단키트 국내 판매 시작이 예상되며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개발 중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체외진단기기 중에서도 가장 각광 받는 분야는 분자진단”이라며 “분자진단은 유전정보가 들어있는 DNA, RNA에서 일어나는 분자 수준 변화를 수치 및 영상을 통해 검출해 진단하는 기법인데 다른 진단기기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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