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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씨젠·수젠텍 등 진단시약 업체 수혜 예상” - SK증권

기사입력 : 2020-02-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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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SK증권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씨젠·수젠텍 등 진단시약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기준 1146명의 확진자 수, 검사진행자 수 1만6734명으로 국내에 코로나19 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고 2월 말까지 하루 최대 1만명까지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코젠바이오텍과 씨젠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제품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긴급히 진단 시약이 필요하나 국내에 허가제품이 없는 경우 질병관리본부장이 요청한 진단 시약을 식약처장이 승인해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 연구원은 “분자진단시약 업체로 씨젠과 수젠텍을 추천한다”며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식약처로부터 긴급승인 받아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2020 년 실적 호조세가 예상돼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젠텍은 결핵 진단키트 국내 판매 시작이 예상되며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개발 중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체외진단기기 중에서도 가장 각광 받는 분야는 분자진단”이라며 “분자진단은 유전정보가 들어있는 DNA, RNA에서 일어나는 분자 수준 변화를 수치 및 영상을 통해 검출해 진단하는 기법인데 다른 진단기기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규모는 2020년 160억 달러가 전망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인도 등에서 임상시험 및 분석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분자진단 기술에는 PCR 과 NGS 방식이 있는데 현재 코로나19 진단시약으로 쓰이는 방식은 Real-Time PCR 방식으로 4시간~6시간 만에 검진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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