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이 지난 18일 콜롬비아 보고타 주재사무소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콜롬비아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뒤 두 달만의 성과다.
코리안리는 영업범위 확대 및 대륙별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 중남미 신규 거점 마련을 추진해왔다. 중남미는 타 대륙 대비 보험침투율이 낮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수도인 보고타에는 뮈니크리, 스위스리, 스코르 등 다수의 글로벌 재보험사 및 중개사들이 진출해 있다.
코리안리 보고타 주재사무소는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상반기 중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 신규 수재 확대를 위해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설립으로 코리안리의 해외 영업거점은 총 12개(현지법인 3개, 지점 4개, 주재사무소 5개)가 됐다. 이중 절반인 6개가 지난 5년간 설립됐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중남미지역 거점 마련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국내시장의 포화를 극복하고 해외 글로벌 탑클래스 재보험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당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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