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 모처에서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국책은행의 명예퇴직 제도 관련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 대표와 노조위원장,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감사원의 지적 이후 현재 기재부 지침상 임금피크 대상자가 명예퇴직을 할 경우 임금피크제 기간 급여의 45% 수준에서 기준을 잡고 남은 개월 수의 절반을 곱해 퇴직금을 계산한다.
명예퇴직금을 받기보다 임금피크제를 택하는 게 유리하다보니 국책은행에서 명예퇴직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논의에서는 명예퇴직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을 이뤘으나 결론을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측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금 상향이 재정당국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국책은행만 명예퇴직금을 올리면 다른 공공기관도 같은 요구를 할 수 있다는점을 우려하는 것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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