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신탁사 경영기획인사들은 내일(1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올해 처음 만난다. 이 자리를 통해 현황과 타개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탁업계는 올해부터 실적 부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우려한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어려움이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내일 자리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보 보인다.
금융지주 신탁사 한 관계자는 “부동산 특성상 지난해까지는 2015년 시작된 호황기 여파로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며 “그러나 부동산 규제 강화, 신탁사 증가 등의 여파로 어려움이 시작됐으며 이는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비금융지주사들이 재건축·재개발 시장을 노리고 있다면 금융계열사들은 ‘책임 준공’ 시장이 올해 핵심이다. 해당 시장 리딩사인 하나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을 비롯해 아시아·우리자산신탁뿐만 아니라 증권사 계열 신탁사까지 해당 시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시장에 등장한 증권사 계열 신탁사 3곳(한국투자·대신·신영)도 책임준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향후 2년간 차입형 신탁을 영위하지 못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책임준공을 통해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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