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0년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난 주 한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날도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국채선물 강세를 주도했다.
국고3년 선물은 8틱 상승한110.68, 10년 선물은 43틱 상승한 131.07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5,531계약, 10년 선물을 2,509계약 순매수했다.
■ 적정 금리 레벨 찾기…플래트닝과 주변물 금리 축소 뒤따를 듯
국고3년 금리가 기준금리와 10비피이내에서 매수가 유입됐다. 다만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탓에 향후 시장은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 추가 축소보다는 장단기물 및 주변 채권의 적정 스프레드를 찾는 작업이 뒤 따를 수 있다고 시장참여자들은 전망했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금리 레벨이 올라왔지만 안정을 찾자 기관들은 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레벨에서 매수할지 좀 더 기다릴지 저울질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플래트닝의 근거가 커지는 국면인 것 같다”면서 “금리 인하가 안됐지만 국고3년 금리가 8비피 수준에서 안정을 찾아 단기보다는 장기물에 투자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C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지표3년물이 기준금리와 여전히 가까워 상대적으로 비싼 감이 있다”면서 “단기물 캐리 여력이 있는 특수채나 은행채들이 이제 스프레드 축소하며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