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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선물매수 속 강세 마감…적정 금리 레벨 찾기

기사입력 : 2020-02-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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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선물매수 속 강세 마감…적정 금리 레벨 찾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17일 채권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국고채 10년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난 주 한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낮아져 장단기 금리 플래트닝이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보인다.

이 날도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국채선물 강세를 주도했다.

국고3년 선물은 8틱 상승한110.68, 10년 선물은 43틱 상승한 131.07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7비피 하락한 1.323%,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3.0비피 내린 1.627%를 기록했다. 초장기물 30년 지표인 국고19-2(49년3월)은 2비피 내린 1.63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5,531계약, 10년 선물을 2,509계약 순매수했다.

■ 적정 금리 레벨 찾기…플래트닝과 주변물 금리 축소 뒤따를 듯

한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는 한 단계 상승했지만 10년 입찰 부담감을 극복함과 동시에 외국인의 끊임없은 매수 속에 하루 만에 시장은 안정을 찾았다.

국고3년 금리가 기준금리와 10비피이내에서 매수가 유입됐다. 다만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탓에 향후 시장은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 추가 축소보다는 장단기물 및 주변 채권의 적정 스프레드를 찾는 작업이 뒤 따를 수 있다고 시장참여자들은 전망했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금리 레벨이 올라왔지만 안정을 찾자 기관들은 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레벨에서 매수할지 좀 더 기다릴지 저울질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플래트닝의 근거가 커지는 국면인 것 같다”면서 “금리 인하가 안됐지만 국고3년 금리가 8비피 수준에서 안정을 찾아 단기보다는 장기물에 투자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C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지표3년물이 기준금리와 여전히 가까워 상대적으로 비싼 감이 있다”면서 “단기물 캐리 여력이 있는 특수채나 은행채들이 이제 스프레드 축소하며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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